기존 우체통을 재미있는 모양의 새것으로 바꾸거나 혹은 페인트로 그림을 그려 넣는 것만으로도 집 외관이 달라진다. 우체통 위에 통나무로 ㄱ자를 만들어 넝쿨을 올리고 그 곳에 주택소유주의 성을 알파벳으로 적은 나무를 끼우는 것도 정겹다.
벽면에는 화려한 타일이나 혹은 모양 있는 나무판에 번지수를 적어 걸어둬도 액센트가 된다.
조경은 큰돈 들이지 않고도 집 외관을 크게 살려주는 품목이다. 음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 양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알아서 골라야 한다. 동네 토양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알아보려면 동네에서 오래된 너서리를 방문해 보는 것도 요령이다.
가든 센터에는 조경 설계사가 있어서 그 곳에서 식물과 화초를 매입하면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
조경에서 제일 먼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현관 앞. 절대로 무미건조하게 두어서는 안 된다. 꼭 화초가 담긴 커다란 화분에 앙증맞은 올망졸망한 작은 화분 몇 개를 곁들여서 현관에 배치하도록. 그리고 현관 문에는 리스를 걸던지 혹은 제라늄등 화려하면서도 넝쿨이 지는 꽃바구니를 걸어 방문객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창가에 화분상자를 만들어 꽃피는 식물을 심는 것도 집을 따뜻하게 보이게 하는 한 요령이고 절기나 계절적인 기분을 살리는 깃발을 집 앞에 꽂는 것도 집을 활기차게 보이게 한다.
아이들이 타고 다니던 왜건이나 그네 등에도 여러 개의 화분을 실어 덱이나 현관 혹은 패티오 한구석을 장식하는 것도 좋다.
내 뜰의 조경사가 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에 관한 계절적인 잡지도 많고 너서리에만 들러도 계절 꽃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겪겠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요령도 생기고 재미도 붙는 것이 이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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