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김미현-박지은 ‘빅3’
▶ LPGA 에비앙 매스터스...테스키 우승
’코리안 빅3’ 가 모두 ‘탑10’ 진입에 실패했다. 남편이 한때 박희정의 캐디였던 호주의 레이철 테스키가 챔피언에 오른 가운데 박세리는 공동 11위, 김미현은 공동 15위, 그리고 박지은은 공동 25위에 그쳤다.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공동 선두에 올랐던 테스키는 16일 프랑스 에비앙 르방의 에비앙 매스터스 골프장(파72)에서 끝난 에비앙 매스터스(총상금 21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요르스와 치열한 공방을 펼친 끝에 1타 차로 신승, 지난 99년 6월 머틀비치 클래식 이후 2년여 만에 통산 4승째를 올렸다.
테스키는 16홀까지 요르스와 타이(14언더파)를 이루는 접전을 펼치다 17번홀(파3)에서 요르스가 보기를 저질러준 덕분에 1타를 앞선 뒤 마지막 홀을 똑같이 버디로 장식,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상금 31만5,000달러를 손에 거머 쥐었다.
테스키는 46만9,708달러로 30위권에서 일약 상금랭킹 6위까지 치솟았고, 중우승자인 요르스도 21만125달러를 추가해 5위(53만8,588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박세리(23)는 이날 2언더파를 쳤지만 전날 2오버파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채 공동 11위(합계 7언더파 281타·상금 3만9,074달러)에 그치고 말았다. 김미현(24)도 마지막날 단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5위(3만1,952달러)에 머물렀다. 2·3라운드에서 연속 69타를 치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던 박지은은 다시 2오버파의 난조를 보이며 합계 3언더파 285타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공동 25위(1만9,393달러)에 랭크됐다.
박세리는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날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8∼9번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파5인 15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2타를 줄이며 마지막 라운드를 끝냈다. 김미현 역시 1·2번홀 연속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후반 나인에서만 3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한편 전날 5언더파를 몰아쳤던 카리 웹(호주)은 이날 1오버파를 기록,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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