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하위권으로 마쳤지만 처음부터 큰 욕심없이 출전했던 앤소니 강으로서는 컷을 넘어선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다. 그는 대회전 샷이 너무 안 맞아 출전을 포기할 생각까지 했었다고 고백하고 비록 최종성적은 안좋았지만 이번 대회 출전이 US오픈같은 큰 대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알려준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 자신의 첫 US오픈을 마친 소감은.
▲우선은 컷을 통과해 4일을 칠 수 있어 기뼜다. 하지만 성적이 별로 안좋아 만족스럽다고 하긴 어렵다. US오픈이 얼마나 큰 대회인가를 실감했으며 다음부터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 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퍼팅만 잘 집어넣으면 된다(웃음). 사실 그린이 너무 빠르고 경사와 굴곡으로 라이 읽기도 어려워 힘들었다.
- 가장 어렵다는 메이저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것에 성취감을 느끼나.
▲사실 골프칠땐 큰 대회라는 의식없이 내 게임만 한다. 주변에선 잘했다고 하지만 막상 끝나고 나니 별 일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 가장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사실 대회직전 공을 너무 못 쳐 이 상태로 US오픈에 갈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 못쳐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나왔는데 대회내내 샷이 들쭉날쭉 불안해서 쩔쩔맸다. 평소만큼 샷을 잘 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 아시안 PGA투어에서 뛰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미국으로 진출할 생각은.
▲물론 있다. 하지만 당장 PGA투어에 오기에는 실력이 모자라는 것 같다. 특히 숏게임이 약하다는 것을 느꼈다. 일본등에서 몇년 더 기량을 쌓은뒤 도전할까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