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4·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신고식을 톡톡히 치렀다.
한국인 사상 5번째 메이저리거로 15일 레드삭스의 트리플 A팀 포투켓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로 승격된 김선우는 첫 빅리그 게임에서 1이닝 2실점(1볼넷)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레드삭스가 3대2로 앞선 6회말 선발 투수 롤란도 아로요 대신 등판한 김은 첫 타자인 브라이언 조던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두 번째 타자인 B.J. 서호프를 역시 우익스 플라이로 잡아냈다. 김은 이어 리코 브로냐를 숏 플라이로 처리해 6회를 완벽하게 막았다.
하지만 빅리그 신고식은 7회말 시작됐다. 김선우는 첫 타자인 데이브 마티네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브레이브스의 선발 그레그 매덕스의 대타로 나온 하비 로페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노아웃 1-2의 위기를 자초했다.
게임은 비로 약 1시간 동안 지연됐으며 비가 그친 뒤 김선우에 이어 나온 히포리토 피카도가 불을 꺼주지 못하고 김선우가 남겨 논 주자를 포함해 3명의 주자를 홈인시켜 점수는 순시간에 3대5로 뒤집어 졌다. 레드삭스는 8회와 9회 1점씩을 내 동점을 만들어 김선우는 패전투수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김선우의 이날 투구수는 19개(11개 스트라이크)였으며 방어율은 무려 18.0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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