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스코어에 관계없이 좋은 시합을 했다고 생각한다. 미국에 와서 첫 메이저대회 출전이라 다소 부담이 됐던 것이 사실이다."
2라운드 중반까지 플레이가 살아나며 컷 통과 희망을 유지했던 최경주는 마지막 3홀중 2홀에서 보기를 범해 2타차로 주말라운드 진출이 좌절되자 못내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회전부터 어려운 코스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러프에서 볼 컨트롤이 생각보다 더 어려웠고 특히 연습라운드때는 빨랐던 그린 스피드가 대회가 시작되면서 상당히 느려졌는데 이에 빨리 적응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최경주에게 기회는 있었다. 2라운드 1번홀에서 3펏 보기로 9오버파로 떨어질때만 해도 컷 통과는 물 건너간 듯 했으나 4, 13,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컷오프선인 6오버파까지 스코어를 낮춘 것. 하지만 16번홀에서 클럽선택 미스로 보기를 범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반드시 버디를 잡아야 했던 17번홀에서 15피트짜리 버디펏이 홀컵을 살짝 스쳐갔고 18번홀에서 세컨샷이 그린뒤 러프에 빠지며 마지막 희망도 사라졌다. 하지만 컷 탈락의 쓰라림에도 불구, 최경주는 첫 US오픈 출전이 많은 것은 배우고 느낀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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