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과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이수정)간에 통합이 논의되고 있다.
수개월 전부터 일부 이사들간에 이뤄지고 있는 통합추진 노력에 대해 양측 대표들은 업무내용이 중복되는 것이 많은데다 가정상담소의 재정난이 점차 심각해져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가정상담소의 창립멤버들이 통합에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논의자체가 일부 이사진만에 의해 진행중이어서 성사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송정호 KYCC 관장은 14일 "최근 두 단체를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은 없으며 필요할 경우 통합을 할수도 있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이수정 가정상담소 소장은 "상담소의 주요 업무내용이 KYCC와 같아 두 단체가 통합할 경우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단순히 재정난 타개를 목적으로 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가정상담소는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통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이 소식을 전해들은 가정상담소 일부 창립멤버들이 통합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통합을 반대하는 창립멤버들은 "두 단체의 성격상 통합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가정상담소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온 창립멤버들과 한인사회에 이처럼 중대한 사안을 일체 알리지 않고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말도 안돼는 소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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