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은 14일 매년 학생들을 3~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준학력 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육법안을 91대8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켜 부시 대통령에게 중요한 정치적 승리를 안겨 주었다. 하원은 이미 비슷한 내용의 안을 통과시킨 바 있어 양원안은 절충을 거친 후 부시 대통령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상원과 하원은 부시 대통령이 주장해온 바우처 안은 거부했으나 표준학력 시험 실시와 학력 향상도에 따른 연방기금 지원 등 두가지 골자를 수용함으로써 미국의 교육제도는 지난 60년이래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됐다.
상원 교육안은 3~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수학과 독해시험을 실시한 후 성적이 시원치 않은 학교들에 연방정부 지원을 추가로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2년간 추가 지원을 했는데도 성적향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저소득층 지역 학생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다른 공립학교로 전학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또 3년 후에도 여전히 그럴 경우에는 연방 지원금으로 개인교습을 받거나 다른 공립학교 등하교를 위한 교통비용으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바우처안은 거부했으나 이 안의 기본적인 개념은 어느 정도 받아들인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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