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3)와 김미현(24)이 4∼5위에 나란히 포진, 프랑스 정복을 노리고 있다. 박지은도 선전, 순위를 공동 19위까지 14계단을 끌어올렸다.
박세리는 14일 프랑스 에비앙 매스터스 골프장(파72·6,091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역대 2위 상금(210만달러)의 대회 에비앙 매스터스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 4위를 마크했다. 기복이 심하지만 한번 불이 붙으면 걷잡을 수 없는 선두 마리아 요르스와는 3타차.
이글까지 잡으며 한때 선두에 나서기도 했던 박세리에게는 사실 훨씬 좋은 성적을 올릴 수도 있었던 속타는 라운드였다. 3, 4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박세리는 6번홀 버디에 이어 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8, 9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았다. 4개홀에서 5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 단독선두로 치고 올랐다. 그러나 11∼12번홀에서 거푸 보기를 저질러 상승세에 그만 제동이 걸렸다.
첫 날 1언더파 71타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던 김미현도 이날 5타를 더 줄여 박세리에 1타 뒤진 공동5위까지 11단계를 껑충 뛰어 올랐다. 박지은은 장타력을 앞세워 18번홀(파5·465야드)에서 이글을 잡은 덕분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19위.
그러나 스웨덴 선수들은 더 잘쳤다. 요르스는 코스 기록에 1타 모자라는 7언더파65타를 쳐 토탈 10언더파 134타로 단독선두에 나섰고, 소피 구스탑슨은 17번홀(파3·115야드)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한데 힘입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비행기 동승거부 사건’으로 박세리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노장 베스 대니얼과 함께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
타이틀 방어에 나선 소렌스탐 역시 스웨덴 출신. 소렌스탐은 이날 3언더파69타를 쳐 김미현과 동률을 이루며 역전의 발판을 다졌다. 카리 웹은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30위.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