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야구 월드시리즈 탈락
▶ 스탠포드에 1-4 분패
홀로 남은 남가주 대표 칼 스테이트-풀러튼(CSUF)마저 탈락했다.
CSUF은 13일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벌어진 대학야구 월드시리즈 엿새째 경기에서 스탠포드에 1대4로 분패하며 2승2패, 두번 지면 떨어지는 대회규정에 따라 이번 레이스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강력한 우승후보 CSUF는 지난 10일 스탠포드와의 첫 대결에서 2대5로 져 1승뒤 첫패를 기록한 데 사흘만에 마주친 리매치에서 또다시 패배함으로써 공교롭게도 스탠포드에게 짓밟혀 우승꿈이 꺾이는 결과를 낳았다. 함께 출전한 USC는 앞서 12일 테네시에 대패하는 바람에 2패를 안고 탈락했었다.
CSUF가 대권고지로 가는 8부능선을 뚫기에는 제레미 거스리가 버티고 선 스탠포드 마운드가 너무 높았다. 전날 툴레인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11점을 뽑아냈던 CSUF 타선은 거스리의 구위에 눌려 7이닝동안 고작 4안타와 볼넷 2개를 얻어내며 1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거스리는 7회 로버트 구스만과 제이슨 코랩시에게 볼넷을 내주기 이전까지 10명의 타자에게 1루를 밟을 기회조차 주지 않는 철벽피칭을 과시했다.
또 브라이언 홀과 라이언 가코는 각각 CSUF 마운드를 두둘겨 홈런을 뽑아내며 스탠포드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결승진출을 도왔다. 특히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첫 스타팅출장 기회를 잡은 좌익수 홀은 3회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려 CSUF 격파의 초입을 닦았다. 스탠포드는 4회 앤디 토팜의 2타점 적시타로 승세를 굳힌 뒤 가코의 마무리 홈런포로 CSUF의 추격의지 에 찬물을 끼얹었다.
87년과 88년 내셔널 챔피언이자 지난해 준우승팀 스탠포드는 마이애미-테네시전 승자와 16일 결승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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