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티 우먼(Pretty Woman), 결혼을 허락해 주오.’
’미국의 연인’으로 불리는 영화배우 줄리아 로버츠(34)의 약혼자 벤저민 브레트(38)가 몸이 달았다. 하루빨리 로버츠와 결혼하고 싶어서 말이다.
미국 대중 연예지 <스타>는 배우 벤저민이 로버츠가 결혼을 자꾸 미루는 통에 실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스타 커플의 한 측근은 "벤저민은 줄리아를 진정 사랑하고 있지만 기다림에 지쳤다. 그는 이미 로버츠에게 두 번이나 청혼을 했으나 아직까지 로버츠는 결혼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브레트의 첫번째 청혼은 지난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로버츠가 <에린브로코비치>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생애 최고 감격을 누리는 순간이었다. 두 번째는 지난 4월의 어느 일요일 미국 뉴욕 맨해튼 로버츠의 집에서였다. 아침 잠에서 깨어난 브레트가 로맨틱한 음악을 틀고 "매일 아침 당신과 일어나고 싶다"며 무릎을 꿇은 채 결혼신청을 했다고 측근은 전했다.
하지만 로버츠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유는 대략 두 가지.
첫번째는 화려한 결혼식을 올릴 날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할리우드 최고 스타인 로버츠가 자신보다 먼저 결혼한 브래드 피트_제니퍼 애니스턴, 마이클 더글러스_캐서린 제타존스보다 더 멋진 날에 결혼하고 싶어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또 하나는 로버츠가 대중들 앞에서 결혼 반지를 끼는 것을 꺼려하는 점이다. 로버츠의 가장 친한 친구는 "그녀는 지난 3년간 벤저민과의 로맨스를 기념해 ‘우정의 반지’를 끼고 있다. 하지만 벤저민과의 사랑을 둘만의 것으로 간직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물론 벤저민은 이런 줄리아의 태도에 실망했다고.
이미 키퍼 서덜랜드와 라일 로벗 등과의 결혼에 실패한 로버츠가 자신이 주연했던 <런 어웨이 브라이드>의 주인공처럼 결혼을 두려워하는 것은 아닌지.
강봉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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