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깨는 게임 양 옆에는 인기스타 전지현과 차태현이 서로를 겨눠보는 다양한 모습이 동영상으로 변화한다. 모든 벽돌을 깨면 다음 화면으로 이동. 전지현과 차태현가운데 한 명을 택해 가위바위보를 하고 뺨때리기 3회를 한다. 그러면 다음화면으로 바뀐다. 진짜는 아니지만, 인기스타를 때린다는 흥미로움을 준다.
지난 7일 오픈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신씨네 제작)의 홈페이지 상의 모습이다.
<엽기적인 그녀>의 홈페이지는 제목만큼이나 튄다. 우선 통신연재물 ‘엽기적인 그녀’에 열광했던 10~20대 관객의 구미에 맞게 플래쉬와 사운드를 선보이는 엔터테인먼트적인 면과 방문자의 참여를 통해 영화 정보를 접해나가게 하는 형식이다. 총 10단계의 마우스 클릭과 다양한 게임을 통해 영화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엽기적인 그녀>의 홈페이지는 ‘about 견우’와 ‘about 엽녀’등의 메뉴에서는 배우 소개 등의 문구는 있지 않고, 마치 견우 개인의 홈페이지와 엽기녀 개인의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한 것 같은 형식을 띠고 있다. 플래쉬 에피소드 메뉴에서는 영화 속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플래쉬를 이용해 영상과 음악으로 만들어내 이채롭다.
차태현ㆍ전지현은 이 홈페이지를 위해 이달 초 녹음실에서 별도의 녹음을 했다. 홈페이지를 위해 주연배우가 별도로 녹음을 한 첫 사례. 온라인에서 시작된 태생적 이유와 함께 영화 마케팅에 있어서 온라인 홍보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반증으로 엿볼 수 있다.
이 홈페이지는 7월초 영화개봉에 앞서 이달말 또 한차례의 홈페이지를 개설 할 예정이다.
한편 홈페이지를 제작한 설은아씨는 1999년 제1회 디지털아트페스티벌에 일반부문 1위를 차지하고 로테르담 필름 페스티발에도 초청받는 등 이미 네티즌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미술가다.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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