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진주만>이 놀라운 흥행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 1일 전국 개봉했던 <진주만>은 첫 주말 사흘 동안 서울 23만 9,700명, 전국 45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토요일 아닌 금요일부터 개봉해 사흘 동안의 집계이지만 개봉 첫 주말 역대 최고 기록인 <친구>(22만 3,500명)와 비교해도 엄청난 숫자임은 틀림없다.
개봉 열흘째였던 지난 10일까지 서울 60만 7,703 명, 전국 118만 4,931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진주만>의 관객 동원 숫자가 경이적인 이유는 러닝 타임에 있다. <진주만> 러닝타임은 2시간 55분으로, 3시간짜리 영화다. 이때문에 <진주만>은 평일에 3~4회, 주말에 5회밖에 상영하지 못하고 있다. 일반적인 영화가 평일 5~6회, 주말 6~7회까지 상영하는 것과 비교하면 흥행에서 절대 불리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이토록 많은 관객 숫자를 기록한 것은 100%에 가가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음을 의미한다. <진주만>의 현재 관객 동원 추세는 3시간자리 작품으로는 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인 <타이타닉>(러닝타임 3시간 13분)에 이어 두번째 기록이다.
정경문 기자 moonj@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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