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한인택시기사가 사우스 센트럴 지역의 주택가 골목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새벽 6시께 사우스 센트럴 지역 91가와 메인 스트릿 인근 골목길에서 택시회사 ‘벨 캡’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는 전학춘(61·웨스트민스터)씨가 상체에 총을 맞고 숨진 채 쓰러져있는 것을 인근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전씨는 전날인 10일 저녁 6시부터 근무를 시작했으며 이날 밤 12시께 회사의 무전연락을 받고 손님을 픽업하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범인이 전씨를 살해한 뒤 전씨가 몰던 택시(5593호)를 몰고 달아난 점으로 미뤄 강도에게 피살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전씨의 택시는 이날 밤 리버사이드의 한적한 주택가에서 발견됐다. 인근 주민들은 "택시가 새벽 5시30분께부터 하루종일 주차돼있어 밤 8시30분께 택시회사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평소 LA한인타운과 센추리 블러버드를 따라 LA국제공항과 사우스센트럴, 잉글우드에서 영업을 했던 전씨는 이날 밤 회사의 무전연락을 받고 90가와 메인 스트릿에 있는 아파트로 손님을 픽업하러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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