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와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운항중단이란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노사간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는데 실패 12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함으로써 항공대란의 파장이 미주에서도 불가피해졌다.
특히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불참한 아시아나와는 달리 조종사들도 파업대열에 동참한 대한항공은 12-13일(이하 LA시간) LA-서울을 비롯한 뉴욕, 시카고등 미주노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돼 미주한인들과 미국행을 계획했던 한국인들이 큰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같은 파업소식이 전해지면서 LA의 대한항공 여객지점, 예약센터 등에는 고객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으며 대한항공 미주본부측은 파업기간중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대한항공 미주본부측은 파업이 단행되면 12-13일 이틀간 LA발 서울행은 6편, 상파울루행 1편 등 7편이 결항되나 13일 새벽 12시30분 출발편(KE012)은 정상운항된다고 밝혔다.
이 기간중 운항이 취소된 LA발 서울행 항공편은 12일 새벽 12시30분 출발(KE012), 오전 10시 출발(KE062), 12-13일 오전 10시30분 출발(KE002), 낮 12시30분 출발(KE018)편과 13일 상파울루 행 낮 12시30분(KE061) 편 등이다.
대한항공측은 "파업 가능성에 따라 이미 일주 전부터 승객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취해 대부분 승객들이 탑승일자를 변경, 지난해 파업 때 보다는 혼란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사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한 12-13일 예약 승객들은 사전에 예약센터(800-438-5000)로 문의, 항공편의 운항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시아나의 경우 조종사 노조가 아닌 일반노조만 파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파업기간중에도 LA-서울 노선을 포함함 모든 국제선은 정상운항되며 국내선 일부만 결항될 예정이다. 아시아나 미주본부측 관계자는 "대한항공 파업에 따른 좌석난을 감안, 일부 항공편을 대형 기종으로 교체했으나 서울행 승객들이 몰려 12-13일 예약률은 근 100%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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