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대부분 도시들은 높은 주택가, 극심한 임대 아파트 부족으로 여러 가구가 한집에 모여 사는 형태의 주거집단을 만들고 있다. 이같은 현상으로 남가주의 도시들은 전국 최고의 인구밀도를 기록하고 있다.
10만명 이상의 도시 인구밀도를 분석한 인구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는 뉴욕이 평방마일당 거주 인구 2만6,403명으로 가장 많지만 이스트 LA시가 1만6,697명으로 세번째로 높다. 또 샌프란시스코가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밀도 상위 10개 도시에는 이외에도 달리 시티와 샌타애나시, 잉글우드가 포함됐다.
전국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 25개 중에는 그 외에도 엘몬티, 놀웍, 버클리, 가든그로브, 롱비치 등이 각각 꼽혔다.
특히 중남미계 이민자들이 중심이 된 인구 유입이 최근 10년 사이 더욱 급증한 엘몬티와 이스트 LA, 샌타애나, 옥스나드, 포모나, 놀웍, 폰태나 등은 전국에서 가구별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1~7위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의 가구별 인구밀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저소득층 히스패닉 이민자들이 많아진 것에 비해 저렴한 아파트나 주택 건설은 제자리걸음이었던 때문으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주택가격이나 아파트 임대료도 대폭 상승, 한 집에서 여러 가정이 몰려 살거나 차고에서도 생활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가구당 거주자 수는 샌타애나가 4.55명으로 10년 전의 4명에 비해 늘어났고 엘몬티는 4.24명, 이스트 LA 4.15명, 옥스나드 3.85명, 포모나 3.82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지난 10년간 인구는 14%가 증가했지만 주택공급은 9%밖에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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