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남가주에디슨사는 소비자들이 강제단전에 미리 대비토록 ‘순환단전 그룹번호’를 전기요금 고지서에 명시한다고 8일 밝혔다.

단전이 예상되는 지역의 그룹번호는 사전에 뉴스를 통해서 보도되며 소비자들은 자신의 집이나 업체의 번호만 알고 있으면 언제 단전이 되는지 확인 가능하다.

문자와 숫자로 명시된 그룹번호(예 A4035)는 고지서 왼쪽 상단, 서비스 구좌번호 옆에 기입되며 이 번호는 배전망의 최소단위인 배선그룹을 기본으로 책정된다.

남가주에디슨사는 주 전체의 예비전력이 감소하면 주 전력관장기관인 캘리포니아 독립시스템운영국(Cal-ISO)이 요구하는 배전량 감축에 의거해 해당된 번호순으로 단전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그룹번호를 이용, 웹사이트(www.SCE.COM)를 통해 미리 단전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사이트에는 단전이 시행된 곳, 현재 단전 중인 곳, 향후 단전예상지역의 그룹번호와 지역이 시간 순으로 나타난다.

한편 그룹번호가 명시된 고지서에는 ‘단계별 요금’과 ‘20/20 환불프로그램’도 새로이 기입된다. 가주공공요금위원회(CPUC)가 최근 채택한 ‘단계별 요금’ 체계는 전기소비를 5단계로 분류, 각 단계마다 추가요금을 증가시키는 방식이다.

기본할당 전력의 130%나 그 이하(1,2단계)를 사용한 고객들은 추가요금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이 수준이상의 전력소비에 대해서는 높은 단계의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예를 들어 5단계 전력을 사용한 고객들은 기본할당 전력의 300%를 초과하는 매 킬로와트에 대해 최고의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20/20 환불프로그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소 20%이상 전기사용을 줄인 고객들의 고지서에 ‘20% 환불’을 명시해 크레딧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문의(800)628-3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