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2)이 또 다시 부진한 피칭으로 홈팬들을 실망시켰으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난타전 끝에 LA 다저스를 13대9로 제압하고 4연전 시리즈를 2승2패로 마쳤다.
7일 뱅크원볼팍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김병현은 다이아몬드백스가 10대6으로 앞선 6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숀 그린의 투런홈런을 포함, 4안타를 얻어맞고 3점을 내줘 10대9로 바짝 쫓기며 지난 5일 시리즈 2차전에서 단 한타자로 못잡고 포볼 2개와 안타로 3실점한데 이어 또 다시 3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김병현은 7회에도 계속 마운드에 올라 첫 두타자를 내야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았으나 다음 타자 채드 크루터가 센터필더 스티브 핀리의 에러로 살아나가자 교체됐다. 1⅔이닝동안 홈런 1개 포함, 4안타로 3점을 내준 김병현은 방어율이 4.58로 크게 나빠졌다.
다저스는 이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이아몬드백스의 루키선발 닉 비어브롯을 초반부터 맹타, 1, 2회에 각 3점씩을 뽑아냈으나 믿었던 선발 대런 드라이포트가 3회를 넘기지 못하는 부진을 보여 역전패를 당했다. 드라이포트는 3회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채 첫 5타자를 모두 출루시킨 뒤 쫓겨났으며 2이닝동안 5안타와 포볼 4개로 8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중반 김병현의 부진을 틈타 1점차(10대9)까지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불펜이 6회부터 매회 1점씩을 내줘 결국 13대9로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33승27패)는 이날 패배로 조 선두 다이아몬드백스(36승24패)와의 승차가 다시 3게임으로 벌어졌다.
한편 그동안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라있던 다저스 주포 게리 셰필드는 8일 DL에서 나와 애나하임 에인절스와의 3연전 시리즈부터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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