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생애 첫 US오픈 본선진출권을 따내며 기세가 오른 최경주(32)가 7일 시작된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코스(파71·7,030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산뜻한 플레이로 공동 17위권으로 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오전 내린 비로 경기시작이 두시간여 지연돼 약 30여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코스타이기록인 10언더파 61타의 맹위를 떨친 밥 에스테스가 단독선두며 탐 바이럼이 17번홀까지 7언더파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주 US오픈에 대비한 실전훈련을 겸해 이 대회에 출전중인 최경주는 큰 부담이 없는 때문인지 시종 여유있는 플레이로 호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첫 7개홀에서 파 행진을 계속하다 파4 17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프론트9에 들어서는 2개 파5홀(3, 5번)에서 버디를 잡은데 이어 파3 8번홀에서 마지막 버디를 보태 4언더파로 라운드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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