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 CSUF
▶ LA야구 명예걸고 오늘 대학 WS 열전속으로
올해 대학야구 정상을 가리는 2001 칼리지 월드시리즈(CWS)가 8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로젠블랏 스테디엄에서 리저널과 수퍼리저널등 두차례의 지역예선을 뚫고 올라온 전국 8강이 참여한 가운데 열전의 막을 올린다.
매년 젊음의 투지와 패기가 넘치는 스릴만점의 명승부가 펼쳐져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CWS는 한마디로 미 아마추어야구의 최고축제다. 올해는 특히 열렬한 야구광인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직접 오마하까지 날아와 8일 개막식에서 시구를 하고 스탠포드 대 툴레인의 개막전을 지켜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명예의 전당 멤버인 데이브 윈필드를 비롯,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저 클레멘스, 마이크 뮤시나(이상 뉴욕 양키스)등 많은 전·현 메이저리그 수퍼스타들이 CWS를 통해 배출됐고 올해 대회에도 장차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을 스타재목들이 가득하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지난 5일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전체 2번으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된 USC 에이스 마크 프라이어. 대학야구 역사상 최고 투수라는 평가를 받는 프라이어(14승1패, 방어율 1.50)가 USC를 통산 13번째 챔피언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번시드의 USC는 다른 7개팀에 비해 타력은 다소 처지나 프라이어, 릭 커리어(12승2패, 2.39), 앤서니 레예스(5승3패, 3.42)로 이어지는 선발투수진이 자타공인의 전국최강이어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USC는 오는 9일 6번시드 조지아와 첫 경기(오전 10시30분- 채널 2)를 갖는다.
또 다른 우승후보는 USC의 남가주 라이벌 칼 스테이트 풀러튼(46승16패). 오마하에 온 8개팀중 탑시드를 받은 풀러튼은 전천후 투수 커크 살루스(15승2패, 2.24)와 잔 스미스(10승2패, 3.48)가 이끄는 탄탄한 투수진과 균형 잡힌 타선으로 통산 4번째 CWS 타이틀에 도전한다. 풀러튼은 8일 첫 경기에서 사실상 홈팀인 8번시드 네브래스카와 격돌(오후 4시- ESPN)하는데 이 고비를 넘길 경우 결승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회는 8개팀이 4팀씩 2조로 나뉘어 더블 일리미네이션(2번지면 탈락) 방식의 조 예선을 갖고 조 우승팀이 결승에서 단판승부로 타이틀을 결정한다. 탑시드 칼 스테이트 풀러튼은 스탠포드(4번시드), 툴레인(5번), 네브래스카(8번)와 함께 A조에 속했고 3번시드 USC는 마이애미(2번), 조지아(6번), 테네시(7번)와 B조를 이뤄 칼 스테이트 풀러튼과 USC의 격돌은 결승에서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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