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친구지만 아기는 내가 먼저 낳아야겠다.’
미국 NBC TV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시트콤 <프렌즈>의 두 섹시스타 커트니 콕스(36)와 제니퍼 애니스톤(32)이 ‘누가 먼저 아기 엄마가 되느냐’를 놓고 흥미로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95년 첫 방송된 후 6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둘은 친한 친구 사이지만 라이벌이기도 하다. 최근 한 시즌의 프로그램을 끝낸 후 프로듀서가 다음 시즌에는 애니스톤이 맡은 극중 레이첼이 임신을 해 아기를 갖게 된다고 귀띔했다. 이에 콕스는 실생활에서 애니스톤보다 먼저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미국 연예주간지 <스타>지가 인터넷 판을 통해 소개했다.
99년 영화계에서 일하는 데이비드 어쿼렛(29)과 결혼한 콕스는 최근 아기를 갖기 위해 2년이나 해오던 다이어트를 그만둘 정도로 의지가 대단하다.
콕스는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마음 같아서는 8명 정도 낳고 싶지만 무리인 것 같고 딱 2명이면 좋겠다. 나이가 있으니 빨리 아기를 갖고 싶다 "고 밝혔다. 콕스는 <프렌즈>에서 아기를 무척이나 갖고 싶어하는 모니카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해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남 브래드 피트와 결혼한 애니스톤도 만만치 않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애니스톤은 "나는 2~3명의 아이를 낳고 싶지만 피트는 7명을 원하고 있다.
피트는 대가족을 원한다"며 "되도록 빨리 임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애니스톤의 한 측근은 "그녀는 아직 아기를 갖지 못했지만 최근 콕스가 임신했다는 소식이 나돌며 서두르고 있다. 몇 주 안에 사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강봉구 기자 bo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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