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 최경주는 부진 계속... 3오버파 83위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41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백9에서만 2개의 이글을 잡아내며 프론트9의 부진을 극복하고 선두에 2타차로 공동 5위에 나서 타이틀 3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최근 슬럼프에 빠져있는 최경주는 3오버파로 공동 83위로 처지는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31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뮈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221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 경기에서 우즈는 이글과 버디를 2개씩 잡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치며 서지오 가르시아등 다른 10명과 함께 공동 5위를 달렸다. 6언더파 66타를 친 크리스 스미스와 스캇 버플랭크에 2타차. 제프 슬루만과 스튜어트 애플비가 1타차인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고 우즈와 가르시아, 예스퍼 퍼네빅등이 4언더파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우즈는 3번홀에서 세컨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범하며 10번홀까지 2오버파로 부진, 초반선두 스미스에 8타차로 크게 뒤졌으나 파5 11번홀에서 3번 아이언 세컨샷을 핀 20피트 지점에 안착시킨 뒤 이글펏을 성공시켜 상승무드에 발동을 걸었고 12번홀 버디에 이어 15번홀에서 두 번째 이글을 낚으며 탑10에 진입했다. 우즈는 17번홀에서 25피트 버디펏을 성공시켜 리드에 2타차까지 따라붙었다.
한편 마지막 2개 PGA투어대회에서 컷을 넘지 못했던 최경주는 이날 퍼팅난조로 5개의 보기를 범하고 버디 2개를 잡는데 그쳐 3오버파 75타를 치며 출전선수 104명중 공동 83위로 처져 3연속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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