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타차 출발 김미현(3위)
▶ 2타차 박세리 6위, 3타차 펄신 공동 10위
한인 낭자군의 돌풍이 거세게 일었다.
역대 최고 상금은 물론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US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90만달러, 우승상금 52만달러)에서 김미현과 박세리, 펄 신이 모두 10위내 오르면서 정상 정복의 꿈이 성큼 다가왔다.
3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즈의 파인니들스 골프장(파 70·6,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미현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줄리 잉스터, 질 맥길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인 신디 피그-커리어와 A.J. 이손과는 1타차.
박세리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를, 펄 신은 이븐파로 아니카 소렌스탐 등과 함께 공동 9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박지은은 이날 6오버파로 공동 93위, 하위권으로 처졌다.
김미현은 파 행진을 하며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10∼12번에서 줄버디를 기록, 기대를 높였다. 김미현은 15번홀에서 2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선 뒤 12피트 거리의 파펏을 놓쳐 보기를 범했다. 이날 김미현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92%를 나타냈으나 그린 적중률은 55.6%이었다.
김미현은 경기 후 "14번 홀부터 발바닥에 쥐가 나 아이언이 흔들렸다"며 "코스가 워낙 길어 힘들었지만 퍼팅이 잘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국과 스웨덴,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편성돼 일명 ‘환상의 조’의 박세리는 소렌스탐과 메그 맬런 등과 함께 LA 시간으로 오전 5시10분 후반 10번홀에서 플레이를 시작했다. 박세리는 10번과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박세리는 "매 홀마다 거리가 길고 그린이 빨라 어려운 코스"라며 "8언더파 정도면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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