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로두카의 대활약에 힘입은 LA다저스가 2만7천여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콜로라도 록키스를 연장 11회까지 가는 난타전 끝에 11대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수훈갑은 올시즌 초반 다저스에 합류한 폴 로두카로 3점홈런을 포함한 6타석 6안타의 맹타를 보이며 내셔널 리그 타이기록, 메이저 리그는 한 개 모자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로두카는 이날 1, 3, 5회와 8회 10대10 동점타, 11회 안타, 6회 3점 홈런포를 날리며 최근 상위타선으로 올라온이후 5게임에서 28타석 14안타로 4할대 타율을 자랑하고 있다. 로두카는 다저스의 윌리 데이비스가 73년 5월24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빼낸 첫 6개 안타기록이후 7번째 다저스 선수가 됐다.
이날 8회 로두카의 동점타로 10대10 타이를 이룬 가운데 연장전에 돌입한 다저스는 11회말 선두 타자 로두카의 안타에 이은 탐 굿윈의 포볼, 마키스 그리슨의 1루를 향하는 절묘한 번트 안타로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션 그린이 2볼 2스타라익서 레프트 필드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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