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베일에 싸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Ⅱ>의 제작장면이 한 인터넷 웹사이트에 무단으로 폭로돼 제작진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BBC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은 극중 오비-완 케노비로 등장하는 배우 이완 맥그리거가 <스타워즈 에피소드 Ⅰ>에서 성장한 아나킨 스카이워거로 나오는 배우 헤이든 크리스텐슨과 광선검으로 결투하는 것을 조지 루카스 감독이 지휘하는 내용.
영화 제작진은 최근 `더포스닷넷(TheForce.net)’이라는 웹사이트가 이를 공개하자 즉각 항의해 사이트에서 이를 삭제하게 한 뒤 고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무비라인’이 크리스텐슨에게 수여하는 촉망받는 배우상 시상식에서 선보일 목적으로 편집한 것이라면서 시상식 보도가 금지됐는데도 웹사이트에 공개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루카스필름의 한 대변인은 "화질이 조악한 것으로 봐서 시상식장에 누군가 캠코더를 들고 들어가 녹화해 유포한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으나 `더포스닷넷’측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오는 2002년 5월께 개봉될 예정인 이 영화는 런던과 스페인, 호주 등지를 제작무대로 삼았으며 영국 배우인 크리스토퍼 리를 비롯한 배우 사뮤엘 잭슨과 영화 <레옹>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나탈리 포트먼이 등장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Ⅱ>는 스카이워커가 청년으로 자라 제다이 기사가 된 후다크 사이드로 여행을 떠나 다스 베이더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스카이워커는 아미달라 여왕(나탈리 포트먼 분)과 사랑에 빠져 미래의 제다이 기사인 루크를 아들로 갖게 되는 과정도 낭만적으로 묘사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 c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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