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연기 장난이 아니네요."
전도연(28)이 열띤 액션 연습 때문에 온몸이 성할 날이 없다.
6월 말 크랭크인하는 액션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좋은영화, 류승완 감독)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액션 연기 준비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
전도연의 배역은 투견장 조직 보스의 여자로 일명 ‘선글라스’. 선글라스 뒤에 감춰진 시퍼런 멍 자국이 인상적인 여인이다. 꼬질꼬질한 환경 속에서 악착같이 살아 가지만 여린 심성이 돋보이는 배역.
한국 최고의 무술 감독 정두홍씨로부터 두 달 째 액션 지도를 받고 있는 전도연은 하루 네 시간씩 1주일 5회의 강도 높은 운동 덕분에 온 몸이 상처 투성이다. 게다가 그가 영화 속에서 보여 줄 액션 연기의 중심은 맞는 연기. 제대로 맞는 법을 익히느라 더욱 몸 성할 날이 없다.
지난 3월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악착 같이 액션 수업을 쌓아 온 전도연. "그 동안 맞은 침이 1,000 방이 넘는다"고 하소연 하면서도 "액션 연기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만만한 표정이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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