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올 NBA챔피언십 시리즈로 거론되고 있는 LA 레이커스 대 샌안토니오 스퍼스 준결승 시리즈 매치업을 점검해본다. 이번 7전4선승제 서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는 19일 오후 3시반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시작되며 채널4에서 중계된다. <예상 - 레이커스 4승2패>
◆가드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데릭 피셔 콤비가 스퍼스의 테리 포터-안토니오 대니얼스 콤비를 압도한다. 스퍼스는 포인트가드를 에이브리 잔슨에서 38세 노장 포터로 갈아치운 뒤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사이즈도 스피드도 열세다. 주전 슈팅가드 데릭 앤더슨이 다친 것도 치명적인 상처다. 반면 레이커스 백코트는 론 하퍼의 무릎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우세 레이커스>
◆포워드
레이커스 포워드 호러스 그랜트(6피트10인치)와 릭 팍스(6피트7인치)의 신장을 합치면 13피트5인치. 스퍼스의 팀 덩컨(7피트), 대니 페리(6피트11인치)에 비해 6인치가 작으며 체중으로 따지면 더욱 큰 차이가 난다. 게다가 이중 외곽슛이 가장 좋은 선수도 3점슛 성공률 46%를 자랑하는 페리. 레이커스는 팍스의 스피드가 유일한 장점이다. <우세 스퍼스>
◆센터
긴 설명이 필요없다. 스퍼스의 데이빗 로빈슨은 레이커스 센터 샤킬 오닐의 적수가 못된다. <우세 레이커스>
◆벤치
스퍼스는 백전노장 션 엘리앗과 에이브리 잔슨을 벤치에서 불러들일 수 있는데다 사마키 워커과 말릭 로즈등 몸싸움을 거부하지 않는 덩치들도 후보진에 버티고 있어 든든하다. 레이커스에는 로버트 오리와 브라이언 쇼가 있지만 후보진이 이처럼 두텁지는 못하다. <우세 스퍼스>
◆감독
NBA에는 샤킬 오닐 이상의 센터가 없는 것처럼 ‘도사’ 명성의 필 잭슨을 능가할 감독도 없다. 정규시즌(작년까지 74.6%)은 물론 플레이오프(72.4%)에서도 역대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잭슨 감독은 올해 통산 8번째 우승에 노리고 있다. NBA기록은 전 보스턴 셀틱스 감독 레드 아워박의 9차례 우승.
공사출신의 그렉 파포비치 스퍼스 감독은 팀의 간판스타인 팀 덩컨과 마찬가지로 밋밋한 성격으로 가끔 군대식 호령이 필요한 팀에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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