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을 통해 스타로.’
지난 13일 일본 도쿄 국제 포럼빌딩에서 열린 한. 일 합작 영화 <헬로우 피구>의 오디션 현장은 일본 연예계의 스타발굴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 <헬로우 피구>는 <쉬리> <공동경비구역JSA>를 일본에 배급한 일본 종합엔터테인먼트회사인 아뮤즈사와 한국의 아뮤즈 코리아, SBS, ㈜싸이더스가 공동투자하는 영화. 제작사는 <쉘 위 댄스> <으랏차차 스모부>를 만들었던 일본의 알타미라 픽쳐스. 내년 2월께 개봉을 목표로 출연진 전원이 한국과 일본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다.
13일 열린 일본 오디션은 만 10~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 1만5,000명의 참가자들중 본선에 오른 62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재치있는 자기 소개와 노래, 연기를 선보였다. 이렇게 해서 선발된 인원이 26명. 애초 20명만을 선발하기로 했는데 특별상을 추가해 끼있는 학생들을 후보처럼 올려놓았다.
비록 오디션은 영화 <헬로우 피구>를 위한 것이지만 단지 배우만을 선발하는 오디션이 아닌 엔터테이너를 뽑는 자리였다. 아뮤즈사 회장, 영화감독과 함께 자리한 사람은 BMG재팬 회장, 소니 폴리그램 회장 등 심사위원의 면면도 대단했다.
일본 아뮤즈사 요키치 오사토 회장은 "나의 업무중 가장 중요한 일중 하나가 오디션 심사를 하는 것이다. 아뮤즈사에서 전국적으로 1년에 한차례씩 펼쳐지는 오디션뿐 아니라 우리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 6개 배우학교의 발표회를 비롯해 수많은 오디션을 통해 예비스타를 발굴한다. 바로 어제(12일)도 다른 회사의 오디션을 심사했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서울 본선이 열리고, 20일 부산 해운대 마리나 문화예술원에선 부산 본선이 열린다. 여기서 선발된 40명이 26, 27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펼쳐질 최종 오디션을 통해 20명으로 압축된다.
<헬로우 피구>는 피구선수가 꿈인 한 일본 여학생이 아버지를 따라 부산에 왔는데 한국 친구들을 이끌고 일본에 있던 친구들과 함께 일본 피구대회에 출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의 오디션부터 시작될 제작과정은 SBS TV <토요일은 즐거워>에 ‘오디션 고고’라는 제목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도쿄=김가희 기자 kah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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