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일본 극장가 평정’이 확실시된다.
오는 26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하는 <공동경비구역 JSA>(명필름, 박찬욱 감독)가 <쉬리>를 능가하는 호응 속에 흥행 대박을 이룰 분위기다.
일본 유력 언론 매체들이 앞 다퉈 다루는가 하면, 주연 배우 송강호가 대표적인 민영방송 니혼TV의 방송사 홍보 CF에 출연하고 있는 등 <공동경비구역 JSA>에 쏟아지는 관심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수준을 웃돌고 있다.
송강호 이영애 등 주연 배우들은 수 십여 건에 달하는 인터뷰와 방송출연 요청을 받는 등 뜨거운 현지 반응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송강호는 <쉬리> <반칙왕> 등 이전 출연작의 인기에 힘입어 할리우드 톱스타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등 극소수 할리우드 톱스타들이나 가능했던 일본 방송사 홍보 CF에 출연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
이 달 초 도쿄를 방문해 <공동경비구역 JSA> VIP 시사회에 참석했던 송강호는 일본 정ㆍ재계 인사들과 영화를 감상하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귀빈 대접을 톡톡히 받았다.
니혼TV는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공동경비구역 JSA>에 프로모션 파트너로 참여했다. 일본 방송사가 영화의 프로모션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로, <미션 임파서블 2>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나 있었다. 니혼TV는 15일 일본 연예인 초청 특별 시사회를 여는 등 뜨거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공동경비구역 JSA>의 일본 수입사 씨네콰논 관계자는 "기대 이상으로 뜨거운 반응"이라며 "역대 한국 영화 최고 흥행은 물론이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견줘도 손색 없는 흥행 성적을 거둘 것이 확실시 된다"고 전망했다.
일본 배급사인 도호 측도 이 같은 분위기에 고무돼 상영관 수를 늘릴 계획이다. 현재 280여 개의 극장이 확보된 상태지만 32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