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네트웍과 WWF(세계프로레슬링연맹)가 공동으로 출범시켰던 XFL(eXtreme Football League)이 극도로 저조한 시청률과 팬들의 철저한 무관심속에 첫 시즌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WWF와 NBC는 10일 각각 성명서를 통해 XFL의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전국 네트웍(NBC)을 등에 엎고 화려하게 데뷔했던 XFL은 첫 시즌을 마친지 채 3주를 넘기지 못하고 폐쇄되는 비운을 맞았다. XFL은 풋볼(스포츠)과 프로레슬링(볼 거리)을 뒤섞는 과격한 이미지로 젊은 팬들의 관심을 끌려했으나 결국은 풋볼도 레슬링도 아니라는 비판과 함께 전혀 팬들의 흥미를 끌지 못한채 네트웍 TV 프라임타임 역사상 최악의 시청률 기록만 세워놓고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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