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래 희망을 물으면 `영화감독’을 첫손에꼽는 청소년들이 많다. 청소년 영화제나 중딩(중학생)ㆍ고딩(고등학생) 영화제도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영화감독 지망생들이 꿈을 품는 것은 자유롭지만 당장에 꿈을 실현시키려면 장애가 많다. 영화를 제대로 가르치는 중-고등학교도 많지 않고 관련서적도 번역판이거나 학술적인 책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일산 능곡고등학교 영화영상학부 지도교사 문홍식씨가 펴낸 「청소년 영화 따라잡기」(시공사 간)는 `할리우드 키드’의 눈높이에 맞는 영화 제작 길라잡이다.
필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화 만들기를 가르치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연극배우, 탤런트, 드라마작가, 연극연출가, 시나리오작가,영화감독 등을 거친 다채로운 이력에 걸맞게 풍부한 사례를 들고 있다.
시나리오 만들기에서부터 시나리오 분석, 단편영화의 세계, 콘티 작성요령, 조명ㆍ녹음ㆍ촬영의 실제, 편집 실무 등에 이르기까지 영화제작 전반을 아우르고 있으며 재미있는 만화와 사진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부록으로 필자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과 제작까지 맡은 35㎜ 중편영화 <선영의 편지> 스토리보드를 곁들였다. 346쪽, 1만2천원.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 heeyong@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