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회의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38회 대종상영화제의 진행 및 심사 결과에 대해 일부 책임을 지고 이춘연 이사장을 포함,상임집행위원들이 총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상임집행위원은 명계남 사무총장, 심광현 정책위원장, 이은 기획위원장, 권영락권익복지위원장, 양윤모 편집위원장, 최용배 배급위원장, 원용진 통합시청각 특별위원장 등 모두 20명이다.
영화인회의는 이날 성명을 발표 "이번 영화제가 납득할 수 없는 심사 결과와 낯뜨거운 진행으로 관객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줬다"며"특히 관객들이 쇄도하고 있는 영화를 완전히 무시한 것은 수백만 관객 전체를 모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모든 책임은 영화제를 공동 운영한 영화인협회와 영화인회의의 집행부에 있다"며 "두 단체의 세부적인 잘잘못이나 향후 대종상 영화제 공동 운영 여부는`대종상 백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규명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집행부가 신구세대 화합에만 신경을 쓴 결과 심사규정과 심사위원회 구성및 운영 원칙 등의 면에서 전격적인 제도 개선을 이루지 못했으며, 이는 영화인회의기본 지향점과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영화인회의는 내주 중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영화제의 공동 개최 여부와 대종상 백서 발간 등에 관한 입장을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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