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개봉돼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스파이 키드>(Spy kidsㆍ감독 로베르토 로드리게스)에서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공연해 새로운 헤로인으로 떠오른 칼라 구기노(30). 그녀가 무명시절 R_등급(미성년자 관람불가) 레즈비언 강간 영화에 출연했던 전력이 드러나 영화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의 대중 잡지 <글로브>는 최신호에서 구기노가 95년 섹스 폭력물인 <제이디드>(Jaded: 지쳤다)에 출연, 레즈비언 역을 맡아 상대 여배우에게 강간당하는 필름에 출연했다는 소식을 실었다.
99년 TV 시리즈 <시카고 호프>(Chicaco Hope)로 인기를 모으기 시작해 일약 톱스타로 떠오른 섹시 여배우 구기노가 무명시절 출연한 이 영화는 지난 95년 미국내 극소수의 극장에서 상영됐었으며 독일에서 열린 ‘게이_레즈비언 필름 페스티벌’에 출품되기도 했다고.
이 영화에 구기노가 출연했다는 사실은 대다수 사람들이 알지 못했으나 최근 미국에서 비디오로 재출시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그러나 구기노는 단순 강간영화가 아니라고 말한다.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영화 대본을 받고 처음에는 나도 망설였다. 하지만 이 영화는 강간 영화가 아니다.
법적으로도 여성끼리 강간은 성립되지 않는다. 단순히 범죄 영화일 뿐"이라며 애써 변명했다.
또 "모든 출연진이 넉달 동안 열심히 찍은 영화를 이런 식으로 깎아 내려서는 안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수많은 여배우들이 그래왔듯 인기가 높아지면 그 뒤에는 항상 대가(?)가 따르는 법 인 듯하다.
강봉구 기자 bo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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