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진주를 찾아라.
경기 못지않게 팬들의 관심을 끄는 연례행사인 NFL 신인드래프트가 21일부터 양일간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다. 특히 NFL의 경우는 드래프트 성과에 따라 다음 시즌 성적이 직접 영향받기 때문에 선수와 팀은 물론, 풋볼팬들의 관심은 여간 뜨겁지 않다. ESPN과 ESPN2이 21일부터 이틀간 총 19시간에 걸쳐 생중계하는 올해 드래프트의 최대어는 버지니아텍의 스타 쿼터백 마이클 빅.
전광석화같은 민첩함과 바람같은 스피드, 강한 어깨로 무장한 ‘보물’은 샌디에고 차저스의 몫이 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해 1승15패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 올해 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권을 가진 샌디에고 차저스는 첫 지명권을 빅에게 사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프시즌 전 버펄로 빌스 쿼터백 덕 플루티와 계약, 이미 주전 쿼터백을 확보했지만 향후 1∼2년을 기다리는 한이 있어도 모든 것을 갖춘 빅의 엄청난 잠재력을 마다하기는 어렵기 때문. 차저스의 마이크 라일리 감독은 "(지명기회가 있었음에도 마이클 조단을 뽑지 않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신세가 되고 싶지 않다"는 말로 빅의 가능성을 은근히 조단과 견줌과 동시에 빅의 지명을 사실상 기정사실화 했다.
올해 드래프트는 확실한 넘버 1 선수가 있는데 반해 넘버 2 재목은 보이지 않아 2, 3번 지명권을 가진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등은 상위 지명자에 내줄 고액 보너스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하향 트레이드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위 지명권 팀들이 구세주와 같은 대어 발굴에 혈안이라면 지명순서가 낮은 팀들은 ‘진흙속 진주’를 발굴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드래프트가 ‘트레이드’라는 와일드카드에 의해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 드래프트를 지켜보는 팬들의 스릴은 배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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