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막을 올린 PGA투어 월드컴 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가 첫날 이븐파 71타를 쳐 선두에 6타차로 공동 63위에 올랐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힐튼헤드 아일랜드 하버타운 골프링크코스(파71·6,976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10번홀부터 출발한 최경주는 11번홀부터 3연속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단 4홀만에 3오버파까지 내려가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전열을 가다듬고 침착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버디 3개를 잡아내 초반의 부진한 스타트를 극복하고 이븐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선두는 6언더파 65타를 친 덕 두나키와 빌리 메이페어, 비제이 싱등 3명이 공동으로 달리고 있으며 마크 칼카베키아등 9명이 5언더파 66타로 선두그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최경주는 생소한 코스와 아직 잡히지 않은 드라이버샷 때문에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11번홀부터 시작, 3연속 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나무에 맞거나 러프에 빠지면서 모두 3타만에 그린에 올려 3온2퍼팅으로 보기를 범한 것. 하지만 첫 롱홀인 15번홀에서 로브웨지 서드샷을 핀 3피트옆에 붙여 첫 버디를 낚으며 반격에 나선 최경주는 프론트9에 들어 첫 파5홀인 2번에서 버디를 추가한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핀 2피트옆에 붙이는 멋진 세컨샷으로 마무리 버디를 보태 이븐파로 되돌아왔다. 경기후 최경주는 생소한 코스와 티샷 미스로 위기가 많았으나 숏아이언이 좋아 보기위험에서 파를 세이브한 홀인 6개나 된다고 첫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한국 일동레이크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SK 텔레콤 클래식에 최경주가 참가할 것이라고 에이전트인 IMG가 12일 발표했다. 올해부터 아시안 PGA투어 정규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30만달러로 최경주는 지난해 슈페리어 오픈과 SBS인비테이셔널 참가 이후 첫 모국 나들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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