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한국예술공연단 성창순단장
▶ 쑥대머리공연서 엿장수 가위춤 가장 인기
워싱턴 케네디센터와 뉴욕의 링컨센터에서 많은 동포들에게 전통 창극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4일 시카고에 도착한 광주 시립국극단원 및 스탭 60여명이 이 6일 노스이스턴대 공연을 앞두고 본보를 찾았다.
광주 시립국극단의 일원으로는 처음으로 시카고를 방문하는 성창순(68, 인간문화제 5호)단장은 시카고를 방문한 첫 인상을 “조용하고 공기가 좋아 살고 싶은 곳”이라며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워싱톤과 뉴욕에서는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성단장은 “힘든 공연이었지만 단원들이 많이 도와 주었고 반응이 좋아 보람이 있었다”며 “시카고 공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연과 관련, “쑥대머리 공연은 뭐니뭐니해도 엿장수 가위춤과 사랑가가 가장 인기가 있다. 또한 각 지방의 민요들을 재미있게 구성하여 관객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한 껏 즐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소고춤, 장고춤에 농부가등을 곁들여 더욱 한국적인 색채를 띠도록 구성했다”며 “그 동안 개인적으로도 많은 공연을 했지만 이번 공연은 아주 좋은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성단장은 비록 시설이나 시간관계로 쑥대머리를 완벽하게 공연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1시간 30분 동안 혼신을 다해 공연할 계획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광주 시립국극단은 6일 노스이스턴대 공연을 마친 후 8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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