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서도 영화 <친구> 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다.
주연 배우 유오성(35)이 연세대에 일일 교수로 초청 받아 특별 강의를 하고,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재학생과 동문 800여 명이 참석하는 특별시사회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유오성은 연세대 일일교수로 초빙돼 개봉 직후인 다음 달 6일 연대 신촌캠퍼스 대강당에서 신문방송학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영화 <친구>(씨네라인2, 곽경택 감독)의 제작일지를 중심으로 특별 강의를 한다.
그는 강의를 통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친구>의 드라마틱한 제작 과정을 소개한다. 곽경택 감독이 <친구>의 투자자를 찾지 못해 제작이 무산될 뻔한 위기, 부산 촬영 기간 동안의 에피소드 등 제작 과정의 뒷얘기를 재미있게 들려 줄 계획이다.
이 날 강의는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인근 대학교 학생들도 청강할 수 있는 공개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더욱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한편 오는 26일 펼쳐질 특별시사회는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과정 재학생 뿐 아니라 신방과 교수와 학생, 언론계에 종사하는 졸업생 등 800여 명이 모일 예정이다. 다양한 세대가 한 영화를 대학내에서 관람한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친구>가 이토록 대학가에서까지 뜨거운 환영을 받은 이유는 우정 추억 향수 등 많은 계층과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감동적으로 그린데 있다.
한편 영화 <친구>는 개봉 1주일 여를 남겨뒀지만 일반 영화팬들로부터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예매를 시작해 이틀 만에 서울 지역 1만 4,000장의 예매를 기록했고, 특히 강남 삼성동 메가박스의 경우 개봉 첫 주말 예매분이 벌써 매진됐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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