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종교차별 8만5천달러 보상
<랭커스터>
LA카운티 보상청구위원회는 직장 내에 내걸린 소 혀에 꽂혀있던 쪽지에 이름이 거명되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제소한 두 명의 사회복지국 직원에게 8만5,000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20일 결정했다.
소장에 따르면 랭커스터 사회복지국에 근무해 온 쿠바계 줄리 슈어러와 캐트린 시에라는 자신들의 고유 종교에 대해 놀림과 희롱을 받았으며 지난 97년 여름에는 ‘죽인다’는 협박과 같은 의미의 ‘소혀 소동’을 겪었다.
이들 중 한명은 충격으로 곧 직장을 떠났으며 나머지 한명도 97년과 99년에 각각 병가를 냈다. 이들은 또 당시 이 사건에 대한 이의를 정식 제기한 후 수퍼바이저 등에 의해 승진 기회가 박탈되는 차별을 당했다고 아울러 주장했다.
학교주변 조깅 대학생 윤화사망
<스탠포드>
네브래스카주 출신 스탠포드 대학생이 학교 주변을 자깅하다가 미니 밴에 치여 병원에 옮겨졌으나 19일 밤 고향인 네브래스카주 링컨에서 급히 달려온 부모 앞에서 결국 숨졌다.
브리애나 마리 거머(21, 스탠포드대학 2학년)로 밝혀진 피해자는 지난 18일 팔로알토의 번잡한 샌디힐 로드 교차로를 건너다 달려오던 미니 밴에 치었다.
촉망받던 음악도이며 테니스 선수였던 브리애나는 사고 당시 디지털 뮤직플레이어에 연결한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브리애나를 친 차량의 운전자를 입건하지 않았지만 사고 원인을 계속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탠포드 대학 학생과장은 SAT 만점을 받고 대학에 입학했던 유능한 학생의 죽음은 스탠포드 커뮤니티의 큰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은행 백지수표 훔쳐 25만달러 사기
지난 83년 이란과 이라크의 전쟁시 전투용 헬리콥터 103대와 두 개의 로켓 발사대를 이라크에 밀매한 혐의로 91년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했던 국제무기상 사르키스 소가날리언이 LA소재 한 은행에서 백지수표를 훔쳐 25만달러를 빼낸 사기혐의에 대해 19일 유죄를 인정했다.
소가날리언(71)은 이번 달 초 자신과 수명의 사람들이 공모하여 지난해 8월 시티내셔널 은행에서 체크 한장을 훔친 후 자신의 파나마계 회사 명의로 25만달러 수표를 만들어 프랑스계 은행에 입금시켰다고 인정했다. 그는 공범들에게 60%를 주고 나머지는 자신이 유용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오는 6월4일의 선고공판을 통해 그에게 5년 징역형과 3년 보호관할형 및 25만달러 배상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한편 소가날리언은 이 외에도 그레이트 웨스턴 은행에서 두 장의 백지수표를 훔쳐 300만달러와 30만달러를 써넣은 뒤 파리와 라스베가스에서 현금으로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거리총격 유아사망 1급살인 평결
<캄튼>
캄튼 수피리어 법원의 배심원단은 19일 드라이브 바이 슈팅으로 10개월 된 여아를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아온 제시 마이클 소사(21, 롱비치 거주)에 대해 19일 1급 살인죄 유죄평결을 내렸다. 또 4 건의 살인미수, 1건의 살상무기 공격죄에 대해서도 각각 유죄를 선언했다.
따라서 소사는 오는 4월24일의 선고공판을 통해 최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받게 된다.
소사는 지난 4월29일 이스트 사이프레스 스트릿 100 블럭을 차를 타고 지나며 총기를 무차별 난사, 그중 한 발이 집 앞에서 엄마 품에 안겨 있던 10개월 여아 카일라 카마라 위트랑고의 머리를 관통했다.
당시 또 다른 한 발은 인근 주민의 다리를 관통했으나 그는 생명은 건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