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칸신 백인우월주의집단인 KKK(Ku Klux Klan)가 오늘 6월 스코키 시청 인근인 타운 중심에서의 집회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KKK는 지난 12월16일 스코키 주민의 거센 반대 시위에도 스코키 소재 쿡카운티 관할 지방법원앞에서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위스칸신 KKK의 수장인 마이클 매퀴니는 3월9일 스코키시청(5127 W. Oakton St.)에 집회허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신청서는 홀로코스트 기념관이 근처에 있는 링컨길 북쪽을 행진하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매퀴니는 “지난 12월 집회때 방패와 스피치 시스템을 가져올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을 때 거부됐다. 이때 6개월후 다시 집회를 열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청의 리조니씨는 “시청은 홀로코스트 기념관에서 지척간에 있다. 집회와 행진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홀로코스트 기념물에 대한 손상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23일까지 가부 결정을 숙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스코키 경찰서의 마이클 루스 루터넌트는 “시위로 인한 교통혼잡, 경찰력 동원 등 시위 허가 과정에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고려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일리노이 홀로코스트 기념관 재단을 비롯, KKK의 집회에 반대하는 재단 관계자들은 스코키 시청측의 결정이 발표될 때까지 이와 관련된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월 집회로 스코키시는 경찰관과 소방서의 근무외 시간 수당으로 23,000달러 이상,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경찰관 의료비에 2,000달러, 손상된 경찰차 복구에 7,500달러 등을 지출, 총 32,500달러 이상의 시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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