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쿠버 그리즐리스 새 연고지 물색…
▶ 2년새 7천만달러 적자
NBA의 뱅쿠버 그리즐리스가 세인트 루이스나 뉴올리언스 등지로의 연고지 이전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차세대 마이클 조던’빈스 카터를 비롯, 매년 우수 신인을 보유하고도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그리즐리스는 99년 4천만 달러를 포함, 2년 새 7천만 달러를 까먹었다.
1억6천만 달러로 99년 그리즐리스를 인수한 마이클 헤이스리는“미국 내 연고지 이전을 전제로 2억 달러 매매 오퍼가 쇄도하고 있다”며 연고지 이전 검토를 인정했다.
선수 대부분도 캐나다가 미국 보다 입장료가 싸고 세율이 높아 NBA를 싹 틔울 수 있는 토양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이전을 반대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이 점치는 그리즐리스의 새 둥지는 뉴올리언스.‘뉴올리언스 아레나’의 덕 선턴 사장은“뉴올리언스는 ‘준비된 시장’이라며 그리즐리스 영입에 적극적이다.
NHL팀인 세인트 루이스 블루스 구단주인 빌 로리도 지난 99년 그리즐리스 매입을 추진했다가 NBA 커미셔너의 반대로 무산된 뒤 이 구단의 매입에 다시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연고지 이전에 관해 전권을 쥐고 있는 NBA 커미셔너 측의 반응은 여전히 연고이전 불가 쪽이다. 데이빗 스턴 NBA 커미셔너는“그리즐리스는 뱅쿠버에 머물게 될 것”이라며 이전을 일단 반대했다.
그러나 같은 해 출범하고도‘흥행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토론토 랩터스와 달리 평균 관중이 1만6천명에 불과한 그리즐리스가 영업손실에 따른 이전 당위성을 소명하면 연고지 이전이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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