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때 한국에서 미국인 가정으로 입양된 한인이 300여명의 텍사스 주민과 홍콩 등의 외국기업들을 상대로 5,000만달러대의 투자사기 행각을 벌이다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8일 유죄평결을 받았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입양아 브라이언 러셀 스턴스(30)는 홍콩, 캐나다, 영국 등에 소재한 금융회사 및 일반 기업과 오스틴 인근 브래디 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돈을 받아 가로챘다. 스턴스는 지난 98년부터 이같은 사기행각을 벌이다 지난 99년 9월 FBI에 체포돼 사기 및 돈 세탁 등 80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스턴스는 특히 오스틴 인근의 농장지대 브래디 주민 300여명의 소액 개인투자가들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투자가와 기업들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를 자가용 제트 비행기와 호화 주택, 고가 보석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턴스는 이같은 사기행각을 벌이면서 투자가들을 모았던 브래디 지역 출신으로 텍사스주 미인선발대회에 입상한 금발미인 래간 스턴스(21)를 부인으로 두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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