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대 가족용 위락공원 디즈니랜드가 오렌지카운티에서 단일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8,500명의 종업원을 단시간 내에 고용, 관련업계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디즈니랜드는 이미 개장한 복합상가 ‘다운타운 디즈니’와 2월8일 공식 개장하는 디즈니랜드 제2 위락단지 ‘캘리포니아 모험’에서 일할 종업원 8,500명을 고용하겠다고 지난 9월에 발표한지 약 3개월만에 이들의 채용작업을 완료한 것.
관련 업계는 디즈니랜드가 이같은 대규모 고용계획을 밝힐 당시 경기부양으로 카운티에서 신규고용 창출이 급증, 일자리 초과공급 현상으로까지 비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즈니랜드의 고용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지 여부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 사실.
디즈니랜드의 고용계획이 예상 밖으로 빠르게 마무리짓게 된 것에 대해 관련업계는 자질 있는 종업원을 추천하는 직원들에게 현금 보너스를 제공하는 등 이를 실현하기 위한 디즈니랜드의 공격적인 전략, 세계에서 가장 큰 위락공원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지원자들의 열망 등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에 채용된 종업원들은 대개 파트타임으로 시간당 7달러에서 8달러의 임금을 받게 된다. 디즈니랜드는 이들 종업원들의 연령과 피부색이 실로 다양, 카운티의 인종별 인구 변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디즈니랜드는 이들에게 언제나 속옷을 착용해야 하고 남성의 경우, 수염을 기르지 못하게 하며 머리는 귀밑까지 기를 수 없다고 지시했으며 여성의 경우, 손톱을 길게 기르는 것을 불허하고 손톱에 원색의 매니큐어를 바르지 못하게 하는 등 까다로운 복장 지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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