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노명수)는 17일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불우이웃 돕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인회는 이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 해있는 한인,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의 정을 전해 주고 있는 단체들에 총 5,5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들 개인, 단체들은 주위의 추천을 받아 성금 수혜자로 결정됐다. 이들은 당뇨 합병증으로 두 다리를 절단한 춘 최씨(하와이안가든 거주), 무숙자를 돕고 있는 루스 김 선교사, 오렌지카운티 가정상담소, 푸른 초장의 집, 샌타애나 소재 피오피코 초등학교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인회는 지난 12월 한달 동안 가두모금 행사를 통해 1,900달러69센트, 개인·단체·교회·한인사업체들로부터 6,400달러의 후원을 받는 등 총 8,300달러69센트의 성금을 모았다. 이 가운데 2,800달러69센트는 예비비로 비축, 차후에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노회장은 "아이들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한인들이 모금운동에 참여, 한인사회에 훈훈한 정이 남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은 온기가 한인사회에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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