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 카운티, 어바인, 샌타애나, 터스틴 일부지역등
▶ 지진기관 두곳 연구발표
오렌지카운티 지진 위험지역이 구체적으로 밝혀졌다. 남가주 지진센터와 주정부는 17일 별도의 지진관련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두개의 연구발표에 따르면 강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를 입기 쉬운 카운티 지역으로 북부 카운티와 어바인, 샌타애나, 터스틴 일부 지역이다.
남가주 지진연구 센터의 보고서는 어바인부터 LA까지 이어진 지역중 강진이 발생했을 경우 다른 지역보다 더 민감한 ‘핫 스팟’(hot spots) 지역을 선정했다. 핫 스팟의 주요 특성으로는 인구 과밀, 부드럽고 평평한 토지 등이며 카운티서 이런 조건을 갖춘 곳이 북부 카운티이다.
두번째 연구 결과는 ‘액화현상’(liquefaction)에 초점을 맞춰, 지진 위험 카운티 지역을 꼽았다. 액화현상은 지진 파장이 물기를 많이 머금었거나 흐물흐물한 토양을 강하게 흔들어 피해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위험 가능성이 있는 카운티 지역으로는 애나하임, 오렌지, 요바린다, 라구나힐스, 미션비에호 등으로 산사태가 날 확률도 높다.
액화현상 특정 지역으로는 어바인의 우드브리지 대부분, 405번 프리웨이 북쪽, 동부 애나하임의 그린리버 골프코스, 제프리 로드 인근의 샌디에고 크릭, 터스틴에서 샌타애나 북쪽 경계선까지 이어지는 지역 등이다.
어바인은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어바인의 위험지역을 세분해서 보면 포드 로드 남쪽, 보니타 저수지의 동쪽, 터틀락 동쪽, UC어바인의 프랜츠힐 등이다.
주정부는 과거에도 라팔마에서부터 뉴포트비치까지 연결된 북부와 해안 카운티 지역의 지진관련 액화현상, 산사태 위험지역의 지도를 작성한 바 있으나 이번처럼 자세하게 발표하지는 않았다. 남부 카운티 지진 위험지역은 올 4월에 발표한다.
주정부의 보존관리국의 대릴 영 국장은 지진 위험지역에 살고 있다고 당황하거나 걱정하지 말고 지진 발생시 주택이 어떻게 적절하게 재조정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로 인해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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