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에 영어나 불어를 공부할 때 가장 인상적인 시간은 팝송이나 샹송을 배우거나 들을 때였다. 비틀즈의 ‘예스터데이’나 이브 몽땅의 목 쉰 음성을 통해서 우리는 언어만이 아닌, 그 시대의 문화, 인간의 가장 기본적 외로움이나 슬픔, 사랑등을 빨아들였다. 그 영향으로 지금 미국이나 불란서에 이민 온 사람은 없을지?
그만큼 음악이란 문화를 교류시키는데다 서로의 세대차를 좁혀주는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자녀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부모나 어른들의 행동에서 저절로 배운다. 가령 TV를 장시간 시청하는 부모가 아이들에게는 ‘공부해야 하니 끄라!’고 말한다면 아이들은 부모의 말과 행동중 어느 쪽을 택할까?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같이 감상하면서 부모가 가끔 모르는 단어나 내용을 물어보는 관심을 보인다면 그것은 ‘대화’와 ‘공동관심’을 자연스럽게 촉진시킬 것이다.
또한 부모들이 즐기는 한국드라마나 영화 비디오에 아이들을 초대하여 한국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레 설명해 준다면 자연스레 받아들여질 것이다. 부모가 먼저 행동으로 보였기 때문에 쉽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청소년들의 음악이 우리의 기호에 맞지 않는다고 하여 ‘모두 나쁘다!’라고 속단하거나 그들앞에서 비방하지 말자. 가능하면 같이 들어 보거나 가사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해로운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리 유명가수나 큰 회사 작품이라 하더라도 조심을 시켜야 한다. ①술이나 마약을 찬미하는 내용 ②폭력을 자세하게 그림 그리듯 묘사한 내용 ③자살을 마치 문제해결책이나 돌파구로 표현하고 찬미한 내용 ④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성을 표현하는 대신에 병적인 성이나 행동, 여성 학대를 주제로 한 내용 ⑤사교숭배 사상이나 사탄에 대한 광신, 인간 제사등의 내용.
평상시 행복한 청소년들에게 음악은 아무런 위험이 아니다. 그러나 전과 다른 행동을 보이면서 혼자 있기만 고집하고 우울하며 마약이나 술을 사용하는 자녀가 위와 같은 음악만을 탐닉하고 긴 시간을 보낸다면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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