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입을 때는 우아한 곡선미에 어울리는 자연스럽고 고전스러운 분위기 연출이 필요하다. 메이크업은 물론이고 헤어스타일도 가르마를 탄 쪽진머리나 한가닥으로 묶어 올린 업스타일이 좋으며 여기에 한복 색깔과 어울리는 망사핀으로 마무리하면 고풍스런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커트머리나 단발의 경우, 단정히 뒤로 빗어 넘긴 후 무스나 젤 등으로 정돈해 묶어 준다.
▲여성의 경우
한복 차림에서는 언제나 동정니, 고름, 치마 길이 등을 눈 여겨 살피고 다소곳하고 단정한 몸가짐을 해야 멋이 더 살아난다.
한복을 맵시 있게 입으려면 속옷을 반드시 갖추어 입어야 한다. 김미희 고전방에 따르면 요즈음은 속옷으로 속바지와 속치마를 입는데 속치마는 너무 부풀리지 않고 적당히 심이 들어간 A라인 페티코트나 전통 속치마를 입는 것이 더 우아하다. 최근 유행한복은 치마길이가 길어서 반드시 꽃신을 신지 않고 하이힐을 신는 경우가 많지만 한복에는 꽃신이 제격이다. 한복 치마는 속치마를 갖춰 입은 위에 치마를 앞에서부터 뒤로 돌려 치마끈을 교차시킨다. 이 때 겉자락이 왼쪽으로 오도록 해야한다. 가슴 중앙에서 묶어주면 저고리가 들뜨기 쉬우므로 겉자락이 약간 왼쪽으로 오도록 매듭을 잡아준다.
저고리는 왼쪽과 오른쪽의 동정니를 잘 맞춰 입는다. 저고리를 입었을 때 깃 고대와 솔기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앞으로 약간 잡아당겨 입는다. 외출할 때에는 두루마기를 입고 그 위에 머플러를 단정하게 매는 것이 예의이지만 LA의 경우 따뜻한 날씨 때문에 반두루마기나 마고자를 주로 입는다. 길을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에는 치맛자락을 살짝 잡아 땅에 끌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남성의 경우
바지는 작은 사폭과 큰 사폭이 있는데 작은 사폭이 왼쪽으로 가도록 입는다. 오른쪽의 큰 사폭을 허리 중앙에 접어서 고정시킨 다음 왼쪽의 작은 사폭을 접어서 그 위에 포갠다. 허리띠를 고름 매는 것처럼 매어 여분이 저고리 아래로 내려와 겉으로 보이도록 한다. 바지 아랫부분은 대님 맨 곳을 여유있게 덮을 수 있도록 풍성하게 내려준다. 대님은 마루폭의 솔기를 발목 안쪽 복사뼈에 대고 발목을 싼 끝을 바깥쪽 복사뼈에 댄다. 대님을 두고 두 번 돌려서 안쪽 복사뼈에서 한 번 묶은 다음 나머지로 고를 만들어 묶는다. 바지 끝을 내려 보기좋게 정리한다.
저고리는 조끼 밖으로 나오지 않게 입는다. 저고리가 마고자의 소매 끝이나 도련 밑으로 보이지 않게 하고 조끼와 마고자는 여름철이 아니면 반드시 갖추어 입는다. 남자 두루마기는 의례적인 옷이므로 외출할 때는 반드시 갖춰 입고 머플러를 단정히 매는 것이 예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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