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미국 경제가 후퇴한다는 다소 어두운 예측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내년 경제는 예외적으로 ‘건강’하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채프만 대학의 7일 경제 전망에 따르면 국방비 지출, 일자리 증가, 멕시코 수출의 증대로 카운티는 계속해서 미 경제를 앞서는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제임스 도티 채프만 대학 총장은 미 경제는 낮은 인플레이션에 불경기 우려 없는 ‘연착륙’이 될 것이며 내년 경제 성장률은 올해 5.3%보다 낮은 3.1%를 예상했다. 반면 카운티는 내년 일자리가 4만8,000개 증가, 고용시장 성장률을 3.5%로 보고 있다. 이 수치는 미 전국 예상치 1.8%의 거의 두배가 된다. 카운티는 향후 5년간 21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한때 뜨거웠던 건축분야 일자리 창출은 다소 냉각, 올 8.3%에서 내년 5.9%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카운티 새해 경제 총 생산고는 6.4%가 증가한 1,330억달러 규모로 올 이스라엘, 포르투갈, 사우스 아프리카 국민 총생산과 맞먹는 수치다.
내년 카운티 중간 가계소득은 7만1,200달러로 올해보다 7.8%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카운티의 높은 주택가격을 고려하면 충분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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