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정부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일 목적으로 스탠포드 9 테스트 결과를 기초로 각급 학교들의 학업성취 지수(API)를 산정, 그 결과에 따라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전체 학교의 78%가 격려금 수혜자격을 얻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7일 주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카운티에 산재한 488개 학교 가운데 382개 학교는 주정부가 정한 장려금 수혜자격 조건인 학업성취 지수 5% 향상을 달성, 격려금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카운티 3개 학교는 성취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진작, 이 학교의 교사들은 별도로 2만5,000달러의 격려금을 받게 됐다.
이들 학교들은 애나하임 소재 로라 고등학교, 터스틴 소재 컬럼버스 터스틴 중학교, 부에나팍 소재 길벗 초등학교 등이다.
길벗 초등학교 잭 헤이 교장은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업성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게 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학업성취 지수는 634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138점이나 올라 카운티 전체 학교 가운데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학업성취 지수 범위는 200점에서 1,000점 사이다.
주정부는 매년 각급 학교들의 지수가 5% 향상되는 것을 기준으로 이를 성취한 학교에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모든 학교들의 지수가 800점을 넘는 것을 목표로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해 줄 것을 권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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