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시의원 ‘출마방해’ 의혹
▶ 줄리 사씨, 6년후 정치재개
풀러튼 시장과 부시장을 역임한 줄리 사씨는 새로 선출된 마이크 클레스세리 시의원이 자신의 재출마를 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다는 뉴스와 관련, 때가 되면 연방수사국(FBI)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씨는 지역구 밖 거주 조사와 관련 "이제까지 진실만을 얘기했으며 위증했다면 처벌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문제가 발생한 8월 이후 주 또는 카운티 검찰로부터 어떤 조사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씨는 지난 8월 지역구 밖 거주 문제가 제기돼 곤혹을 치렀다.
사씨는 "이번 의혹설이 제기되기 전까지는 맞서 싸우고 싶지 않아 조용히 지내려고 했는데 이번 문제로 그만 둘 일이 아님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문제가 된 풀러튼 아파트에서 이주, 현재는 애나하임힐스 부친 집에 머물고 있다는 사씨는 "정치학을 공부하고 비즈니스를 탄탄히 한 후 6년쯤 정치에 재도전할 계획"이라며 "꿈은 대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년간 시의원 재직 시절을 회고하면서 사씨는 다운타운 부흥, 도서관 증축 등을 추진한 일에 가슴이 뿌듯했으며 한인들이 김창준씨에 등을 돌릴 때 가슴 아팠다고 씁쓸해 했다.
사씨는 시의원 3선 도전은 8월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반반이었으나 그 사건 이후 포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씨는 이번 주말 중국을 방문, 40일 후쯤 귀국해 변호사와 FBI 수사 의뢰를 상의를 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22세까지 한국에서 자란 사씨는 한국계 화교로 풀러튼 첫 아시안 시의원과 시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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