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크포리스트... 여성시의원 5번 도전 끝에
수년간의 진통 끝에 오렌지카운티 첫 흑인 시장이 탄생했다.
레이크 포리스트 시의회는 5일 2시간에 걸친 뜨거운 논쟁 끝에 3대2로 흑인 여성 캐서린 맥컬로우를 카운티 첫 흑인 시장으로 뽑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남겼다. 맥컬로우는 카운티 첫 흑인 시의원이기도 했다.
맥컬로우는 지난 6년간 5번이나 시장 후보에 나섰으며 동료 시원중 유일하게 시장에 선출되지 못해 그 때마다 ‘인종차별’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레이크 포리스트 시장직은 형식적인 자리로 동료 시의원에 의해 선출된다.
맥컬로우 시장 선출에 반대표를 던져오다 마음을 바꿔 맥컬로우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헬렌 윌슨 시의원은 맥컬로우 리더십에 걱정을 하면서 선거전 하루 내내 마음이 왔다갔다했다며 이번 투표로 인종문제 잡음이 해소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비행기 시간에 맞춰 회의장을 반쯤 빠져나가다 당선 소식을 듣고 단상에 올라선 맥켈로우는 감사함을 표시하고 표를 얻기 위해 자신의 본질을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다.
토드 스파이저 카운티 수퍼바이저, 주디 던랩 잉글우드 여성 시의원 등이 맥컬로우를 지원하기 위해 회의에 참석했다.
맥컬로우는 안수목사로 최근 캘리포니아 시 행정국장 이사회 연맹 회원으로 뽑혔다. 그 외 연방, 주, 시와 관련 각종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30년 동안 비영리 단체인 푸드뱅크를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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