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는 추계 컴덱스 2000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약 20만명이 참관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추계 컴덱스 2000에서 눈에 띄었던 제품/아이디어를 시리즈로 소개하기로 한다.

한국이나 미국으로 사업차 방문을 자주하는 네티즌들에게는 비행기 안에서의 시간이 지루하기만 하다. 또 E-메일을 받아 볼 수 없어 업무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면 길게는 15-17시간, 짧게는 3-4시간 정도를 ‘시간 죽이기’로 보내야 한다. 바쁜 사업가들에게는 이 시간이 아깝기만 하다.

보잉사는 네티즌들을 위한 ‘비행중 인터넷 서비스’를 2002년께 선보일 예정이다. 보잉사는 이를 위해 커넥션(connexion)이라는 계열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비행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보잉사는 얼마전 위성 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인 휴즈 일렉트로닉스를 38억달러에 인수해 위성 통신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됨에 따라 비행기내 인터넷 서비스 개설은 어렵지 않게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사용자들은 일반 E-메일 회신 업무는 물론 인터넷 서핑, TV 실시간 시청, 전화 걸기 등이 가능해 진다. 즉, 집에서 하는 업무를 그대로 비행기 안에서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커넥션 사는 이같은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개인 비행기에도 이같은 시스팀을 설치해주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